인턴과 외주

인턴은 생각보다 정신이 없는 것이었다.
벌써 인턴의 반 이상이 지나가고 있는데, 참 정신없이 지나갔다.

 

그리 익숙하지 않았던 파이썬을 다뤄야 했기에 책도 많이 들여다보고 이것저것 많이 찾아봤다.
우연한 기회로 내가 수업을 진행도 해 봤고, 교안을 만들기도 해 봤다.

 

함께한 주 강사님들의 피드백을 받으니 나아갈 방향성도 보였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육생들이 하고자 하는 기획에 맞춰 정말 다양한 기능을 만들고 가이드를 주다보니 조금은 실력이 올라간 것 같다.

나와의 약속으로 공부에 대한 끈을 놓치 않기로 했었는데, 사실 거의 약속을 어기게 될 뻔 했다.

정말 너무 바쁘기도 하고 내 실력이 충분하지 않아 파이썬에 대한 공부도 너무 많이 필요했다.

 

작은 일이지만 지인으로부터 일을 받기도 했다.

 

여러 군데에 퍼져있는 예약 확인 사이트에서 고객으로부터 예약이 되면,

나에게는 이메일으로 알림이 오고 고객에게는 안내사항이 문자로 가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귀찮기도 하고 할 수 있을까 싶어 살짝 거절의 의사를 내비쳤는데

아직 작은 사업이고, 업체를 쓰기엔 너무 부담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안 할 수가 없어서 일을 받았다.

 

일단 얼추 마무리 되었고,(물론 앞으로 개선사항이 나오겠지만) 곧 여름휴가가 다가오고 있다.🙌

 

요새는 인프라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

docker와 ansible을 좀 보고 있는데, 인프라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어서...🥲

지금 인프라 쪽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질문해 봐야겠다.